머리가 울리듯이 통증이 느껴질 때(박동성 두통, 응급 신호, 증상 기록)
머리가 울리듯 아프다면 언제 시작했고 얼마나 빨리 심해졌는지부터 살핀다. 갑자기 매우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머리가 울리듯이 통증’이라고 표현하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다. 맥박처럼 뛰는 통증인지, 움직일 때 더 아픈지, 다른 증상도 함께 생겼는지 나눠 보면 진료에서 설명하기 쉽다.

머리가 울리듯이 통증, 어떤 느낌일까?
맥박을 따라 뛰는 듯 아프다면 박동성 두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반면 고개를 돌리거나 걸을 때마다 통증이 두드러지는 느낌을 ‘울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진료에서는 통증이 규칙적으로 뛰는지, 몸을 움직일 때만 두드러지는지, 머리 어느 부분이 아픈지 각각 말해 주면 도움이 된다.
편두통은 욱신거리는 통증에 속이 메스껍거나 빛과 소리가 유난히 거슬리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움직일 때 더 아프기도 하고, 통증은 한쪽이나 양쪽에서 느낄 수 있다. ‘머리가 울리듯이 통증’이라는 표현만으로 원인을 가리기 어려우므로 처음 겪는 양상인지, 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지 함께 살핀다.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받을까?
갑자기 매우 심해진 두통이나 새로 생긴 마비, 말하기 어려움이 있다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는다. 아래 상황에서는 통증이 저절로 가라앉는지 기다리지 않는다.
- 두통이 갑자기 시작해 수분 안에 매우 심해진다.
- 얼굴이나 팔다리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시야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포함한다.
- 두통과 함께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이 생긴다. 열이 나면서 목이 뻣뻣한 경우에도 바로 진료받는다.
두통이 반복되면서 점점 심해지거나 평소와 양상이 뚜렷하게 달라졌다면 진료를 서두른다. 최근 머리를 다친 뒤 두통이 생겼거나, 기침이나 운동 때 처음 두통이 나타났다면 그 상황도 의료진에게 알린다. 위의 응급 신호가 있다면 기록을 남기기 위해 진료를 미루지 않는다.

두통이 반복될 때 무엇을 기록할까?
두통이 시작된 시각과 지속 시간, 아픈 위치부터 기록한다. 갑자기 시작했는지 서서히 심해졌는지, 평소 하던 일을 멈춰야 할 정도였는지 적는다.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달라졌는지와 메스꺼움,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진 느낌이 있었는지도 함께 남긴다.
두통 전날 잠이 부족했거나 끼니를 거른 일이 있었다면 참고로 적어 둔다. 복용한 진통제가 있다면 약 이름과 복용 시각, 복용 뒤 통증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기록한다. 두통 때문에 일상이 자주 끊기거나 진통제를 반복해서 찾게 된다면 기록을 들고 진료받아 통증 양상과 복용 내역을 함께 이야기한다.

마치면서
두통을 설명할 때는 통증의 느낌과 시작 속도, 동반 증상을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머리가 울리듯이 통증’이 반복된다면 언제 얼마나 아팠고 무엇을 할 때 심해졌는지 기록해 두자. 갑자기 매우 심해지거나 한쪽에 힘이 빠지고 말하기가 어려워지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는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두통의 양상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설명하는 일반 건강 정보입니다. 원인과 치료는 의료진의 평가를 통해 확인해 주십시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두통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