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숙일 때 아프면 통증이 허리에만 있는지, 엉덩이에서 다리 쪽으로 뻗는지부터 살핀다. 숙이는 동작만으로 근육이나 디스크 중 어디가 원인인지 가리기는 어렵다. ‘허리 숙이면 통증’이 생겼을 때 새로 소변을 보기 어렵거나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함께 나타나는 증상과 일상에서 움직임을 조절하는 방법을 나눠 살펴보자.

허리 숙이면 통증, 어디까지 아픈지 살펴보자
허리에만 뻐근함이 남는지,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통증이나 저림이 이어지는지 구분한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평소보다 허리를 많이 쓴 뒤에는 허리 주변 근육이 아플 수 있다. 엉덩이에서 다리 아래로 통증이 뻗고 저림이 동반되면 신경이 자극되는 양상일 수 있다. 같은 자세에서 아파도 통증이 퍼지는 범위와 동반 증상이 다를 수 있다.
진료를 받을 때는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계기를 함께 말한다. ‘허리 숙이면 통증’이 있다는 설명에 더해 양말을 신을 때인지, 물건을 들고 일어설 때인지처럼 실제로 아팠던 동작을 알려 주면 도움이 된다. 어느 쪽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갔는지, 발이나 다리에 힘이 빠진 적이 있는지도 기록해 둔다.

어떤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받을까?
허리 통증과 함께 새로 배뇨나 배변에 문제가 생기거나,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거나,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즉시 응급실로 간다. 회음부는 생식기와 항문 주변을 뜻한다.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있으면 스트레칭을 해 보거나 정기 진료를 기다리지 않는다.
- 갑자기 소변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나오지 않는다. 평소와 달리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기도 어렵다.
- 생식기나 항문 주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양쪽 다리에 새로 저림, 감각 저하, 힘 빠짐이 생긴다.
-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큰 사고 뒤에 허리 통증이 시작됐다.
열이나 오한을 동반하거나 통증이 갑자기 심하게 시작해 빠르게 악화된다면 신속히 진료받는다. 통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거나 반복돼 일상생활을 방해한다면 진료를 예약해 통증 양상과 다리 증상을 함께 설명한다.

일상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까?
응급 신호가 없다면 통증이 크게 늘지 않는 범위에서 걷기와 가벼운 일상을 이어 간다. 아픈 자세를 반복해 확인하거나 허리를 깊게 굽히는 스트레칭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오래 누워 있기보다 자세를 가끔 바꾸고, 짧게 걸은 뒤 몸의 반응을 살핀다.
숙이기 어려운 동안에는 바닥에 놓인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일을 미룬다. 통증이 줄어들면 일상에서 필요한 동작을 조금씩 다시 해 본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다리 증상이 생기면 의료진이 움직임, 감각과 근력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가 치료에 도움이 될지 판단한다.

마치면서
허리를 숙일 때는 얼마나 아픈지와 함께 통증이 다리까지 뻗는지 살핀다. ‘허리 숙이면 통증’이 반복된다면 아팠던 동작과 동반 증상을 적어 두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상을 이어 간다. 새로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거나 회음부 감각이 둔해지거나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지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는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허리 통증의 양상과 진료가 필요한 신호를 설명하는 일반 건강 정보입니다. 원인과 치료는 의료진의 평가를 통해 확인해 주십시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허리 통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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