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작해 수초에서 수분 사이에 최고로 심해지는 두통은 즉시 응급실에서 평가받아야 한다. 마비나 말 어눌함이 함께 없어도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직접 운전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라는 말만으로 편두통인지 다른 질환인지 구분할 수는 없다. 언제 시작됐고 얼마나 빠르게 심해졌는지,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없던 극심한 통증이라면 글을 끝까지 읽거나 진통제 효과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도움을 요청하자. 응급 신호와 진료 준비 방법을 정리했다.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 언제 바로 응급실로 갈까?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두통은 바로 응급 평가가 필요하다. 벼락을 맞은 듯 짧은 시간 안에 최고로 아파지는 두통은 뇌출혈 등 위험한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신호다. 이런 양상이라고 모두 뇌출혈은 아니지만, 집에서 원인을 구분하며 기다릴 수는 없다.
다음은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응급실에서 평가받아야 할 대표적인 상황이다. 여러 항목이 동시에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 갑자기 시작해 매우 빠르게 심해진 두통, 이전에 없던 벼락 같은 두통이 있다.
-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달라지고, 말하기나 걷기, 균형 잡기가 어려워진다.
- 의식이 흐려지거나 심하게 혼란스럽고, 경련하거나 갑자기 시력을 잃는다.
- 심한 두통과 고열,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 최근 머리를 다친 뒤 심한 두통이 생긴다.
처음 겪는 심한 두통이나 평소와 다른 양상, 점점 악화되는 두통도 미루지 말고 진료받아야 한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새로 생긴 심한 두통은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과거에 편두통이 있었더라도 이번 통증까지 같은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심한 두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편두통처럼 매우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원발두통도 있고,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기는 이차두통도 있다. 통증의 세기나 아픈 위치 하나만으로 둘을 가를 수는 없다.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라는 표현보다 발생 과정과 동반 증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일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두통에서 보이는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표의 특징이 비슷하더라도 스스로 병명을 정하거나 응급 원인을 제외하는 데 쓰지는 말자.
| 구분 | 흔히 설명하는 특징 |
| 편두통 | 심한 박동성 통증, 움직일 때 악화, 구역감이나 빛과 소리에 민감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
| 긴장형두통 | 양쪽 머리가 조이거나 눌리는 느낌. 일상 활동으로 더 심해지지 않는 경우가 흔함 |
| 다른 질환에 의한 두통 | 뇌혈관 문제나 감염 등 원인이 다양하며, 새로운 양상과 응급 신호를 확인해야 함 |
잠을 잘 못 자거나 끼니를 거르고 수분이 부족한 상황도 두통과 관련될 수 있다. 그렇다고 새롭고 극심한 두통을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넘기지는 않는다. 진통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두통이 반복되는 약물과용두통이 생길 수도 있어, 약을 계속 늘리기보다 진료를 통해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진료 전에는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대처할까?
응급 신호가 있으면 먼저 도움을 요청하고, 진료를 늦추지 않는 범위에서 시작 시각과 동반 증상, 복용약을 정리한다.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혼자 이동하거나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 의료진에게 전할 내용은 아래처럼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 처음 아프기 시작한 시각과 갑자기 시작했는지, 서서히 심해졌는지를 알린다.
- 최고로 심해지기까지 걸린 시간과 평소 두통과 다른 점을 설명한다.
- 구토, 발열, 목 뻣뻣함, 시야 변화, 힘 빠짐이나 말 어눌함이 있었는지 알린다.
- 최근 머리 외상, 임신이나 출산 여부, 복용한 약의 이름과 양, 복용 시각을 전달한다.
검사는 문진과 진찰을 바탕으로 의료진이 결정한다. 필요하면 CT나 MRI 등으로 위험한 원인을 살피며, 통증의 표현만으로 특정 검사가 필요 없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약을 먹고 조금 나아졌다는 사실도 위험한 원인이 없다는 증거는 아니다.
이미 진단받은 두통이 평소와 같은 양상으로 생겼고 응급 신호가 없다면, 의료진에게 받은 치료 계획을 따르며 조용한 곳에서 쉬고 수분과 식사를 챙길 수 있다. 그래도 심해지거나 자주 반복되면 신경과 등 의료기관에서 상담하자. 새롭거나 유난히 심한 두통을 진통제만 반복해 먹으며 버티지는 말자.

마치면서
심한 두통은 편두통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갑자기 최고로 아파지는 양상이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다면 먼저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한다. '머리가 깨질듯 아파요'라고 느낄 때는 통증의 세기만 보지 말고 시작 과정과 평소와의 차이,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보자.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이나 마비, 말 어눌함, 의식 변화 등이 있으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 직접 운전하지 않는다. 기록이나 진통제 효과를 기다리느라 도움 요청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두통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새롭거나 심한 두통, 응급 신호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신속한 평가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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